당진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킬 항만‧관광도시 만든다. > 부동산 정보

음섬포구 매립···2025년까지 부지조성 끝내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시 송악읍(신평면 일부포함) 음섬포구 일원에 항만친수시설 개발을 통한 국제적인 항만‧관광도시로의 변화를 꾀하는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음섬포구 항만친수시설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 인근 삽교호 관광지 권역과 왜목마을, 행담도 등으로 연결되는 해안관광밸트가 구축됨으로써 중부권 최대의 국제적 항구도시가 생길 전망이다.

당진시가 ‘음섬포구 항만친수시설 개발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착수 보고회’를 1일 갖고 명실상부한 국제항만‧관광 도시로 포부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음암포구항만친수시설(이하 친수시설)은 39만8000㎡(약 12만 평)규모로 조성을 하겠다고 지난해 말 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고시했다.

이와함께 시는 공사비 1천억 원이 들어가는 음암포구 앞바다를 매립하는 대단위 사업을 2025년까지 이어나가는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항만친수시설 부지조성 완료가 끝나면 환경영향평가, 민자유치, 해수부 등과의 협의 등을 거쳐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진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최적의 항만시설을 보유함에 있어 현대제철 등 굴지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었으며, 이같은 조건이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시가 항만친수시설 조성 사례로 살펴보는 곳은 국내 경남 거제 장승포항,창원 마산서항,경기 시흥 웨이브 파크,경기 시흥 한울공원,해외로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호주 시드니 등이다.

이중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해외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사례를 참조해 그와 버금가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섬 전체가 휴양지 테마파크처럼 설계해 조성된 싱가포르 4710㎡의 센토사섬은 최고의 관광단지로 인정받고 있다.

섬에는 △해양스포츠 시설 △언더워터 월드 등 참여형 엑티비티 시설과 △역사박물관 △해양박물관 △카지노 리조트 등 다양한 해양관광 기능을 복합화한 국제적인 명소로 유명하다.

이 사업이 완성되는 2025년 이후의 당진은 위상이 한껏 높아질 것이며 이 친수시설을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소송 패소이후 대안을 고심하던 김홍장 시장의 고민이 한결 가벼워 질것으로 관측된다.

당진 음섬포구 일원에 조성될 친수시설에는 △휴양지구 △레저지구 △여가지구 △체험지구 등으로 공간이 짜여지며, 각 지구에는 캠핑장, 물놀이장, 스레저 스포츠시설, 낚시터, 갯벌체험장, 특산품센터, 휴식 및 문화체험 공간, 물놀이장, 산책로, 인공해변, 전망대, 초화원, 야외무대 등의 가족단위 생활친화형 공간은 물론 세계최고 수준의 숙박시설 및 리조트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와 함께 행담도-친수시설-삽교호관광지로 연계되는 당진시 거점 해양관광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친수시설이 완공되기전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2022년 말 매립허가 취득과 2023년 해수부 수정계획안 통과절차를 위해 △항만개발사업에 이해도가 높고 △관광개발 관련 수행경험이 많으며 △관련정책 변화에 대처능력이 탁월하고 △사업화 방안 및 타당성검토 수립 경험이 풍부하한 △관계기관(당진시,해양수산부)간의 협의에 신속대처가 가능한 전문인력(토목,설계) 보충이 관건이다.

한편 이번 ‘음섬포구 항만친수시설 개발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첫 단추를 채운만큼 시민과의 소통 및 정보공유와 함께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절차를 밟아 간다면 당진시가 추구하는 바를 얻게 될 것이다.

 이은성 les7012@dynews.co.kr